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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에 첫 국제선 개설…대만 화롄행 부정기선 취항

내달 17·20일 4편 국토부 허가…두 공항 모두 국내선 전용이지만 태화강국가정원 행사 맞춰 기획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9-24 19:39:4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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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 부족으로 개항과 폐항을 반복했던 울산공항에 처음으로 부정기 국제선이 생긴다. 울산공항이 두 번째로 재개항한 1984년 이후 36년 만이다.

울산시는 다음 달 17일과 20일 각 왕복 2차례(총 4편) 울산공항에서 대만 화롄(花蓮)공항으로 국제선 전세기를 운항하려고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세기 취항은 다음 달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에 맞춰 자매도시인 화롄시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울산공항이 개항한 후 처음으로 국제선이 생겨 상징성이 크고, 수도권과 부산에 몰리는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해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울산공항은 국내선 전용이었지만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울산공항공사,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기관, 에어부산과 울산관광협회, 한보여행사, MBC투어, 스타즈 호텔 등 지역 관광업계의 협조에 힘입어 국제선 취항을 처음으로 이뤄냈다. 화롄공항도 국내선 전용인데, 화롄시가 울산과 교루를 확대하려고 국제선 취항 허가를 받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두 도시는 이번 전세기 취항에 맞춰 양국 관광객 300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 달 18∼20일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선포 행사와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울산시 교통진흥과 관계자는 “울산 관광산업 육성,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화롄시는 1981년 6월 자매도시 결연을 한 뒤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화롄시는 타이루거(太魯閣) 협곡과 텐샹 휴식처, 아미족 민속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울산공항은 1923년 지금의 남구 삼산동과 달동 일원에 개항했으나 항공수요 부족으로 1937년 폐항했다가 1970년 지금의 북구 송정동으로 옮겨 재개항했는데, 1973년 다시 항공수요 부족을 이유로 폐항됐다.
그러다 1984년 대한항공이 서울~울산 노선을 복원할 때 재개항해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매일 합쳐서 서울~울산 6편, 울산~제주 3편을 왕복 운항하고 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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