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공원에선 소통의 장 마련
- 29일까지 모든 행사 무료 진행

청년세대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진행된다. 올해 청년주간은 청년 세대가 가진 문제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9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등에서 ‘2019 부산 청년 주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청년 부심(釜心)’으로 정했다. 부심은 ‘자부심’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청년 부심’은 청년의 자부심을 키우고, 부산이 청년을 마음으로 품는다는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부산지역 청년들이 직접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의미도 담았다.

청년 주간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중에는 부산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2층에 있는 청년 두드림 센터에서 ‘청년과 커뮤니티, 청년과 공간, 청년과 주거, 청년과 미디어’라는 주제로 매일 미니 포럼이 열린다. 주말에는 부산 시민공원에서 ▷청년멘토 하상욱 시인 강연 ▷글로벌청년 B정상회담 ▷청년메이커 크라우드 펀딩쇼 ▷청년 동아리 한마당 ▷청년 시네마 ▷청년문화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구직을 원하는 청년을 지역 기업과 연결해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독립 부스를 마련해 지역 업체와 청년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연구원 김덕열 이사장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청년·기업 멘토링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에게 가고 싶은 기업을 소개해주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며 “지역 청년·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1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획 ▷고민상담 등 60여 개의 부스가 이번 행사에서 개설된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청년주간에 맞춰 ‘줄탁동시, 청년문화 박람회’를 연다. 네이버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 초청 강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 사이트(www.busan.go.kr/young/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청년들에게 일방통행식 지원정책을 펼치기보다 함께 솔루션을 찾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