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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통과한 태풍 ‘타파’ 오후 10시 부산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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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9-09-22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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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통과한 태풍 ‘타파’ 오후 10시 부산 최근접

기상청 “남부·동해안 매우 강한 비바람…심각한 피해 가능성”

   
22일 오전 10시께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이 순찰 중 강풍에 날아온 자전거보관소 캐노피 지붕에 얼굴을 다쳐 119구조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부산 남부소방서 제공)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지나 부산으로 접근 중이다.

태풍‘타파’는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35㎞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길목 주변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타파’는 전날까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이 350㎞에 달한다.

태풍의 시간대별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이날 오후 10시께 부산 동남쪽 약 60㎞ 바다를 최근접으로 지나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남남서쪽 약 120㎞에 있을 전망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밤사이 태풍이 동쪽으로 가는 경향이 강해졌다.

남부지방은 이미 기록적인 호우와 강풍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수량은 기장군 135.5㎜, 해운대구 122㎜, 금정구 104.5㎜ 비가 내렸다.

   
22일 울산시 중구 한 빌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울산시 중구 제공)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피해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1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노후 주택이 붕괴하는 바람에 A(72)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9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풍에 넘어지거나 날아온 구조물에 맞는 등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강풍 사고 안전 조치에 나선 소방관 2명도 다쳤다.

기상청은 “부산 등 남부지방은 강풍이 불면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오랫동안 올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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