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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승강기 인부 2명 추락사, 원·하청 모두 책임”

안전관리 소홀·도면과 다른 공사…경찰, 시공·하청 직원 4명 송치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19:59:4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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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승강기 통로를 청소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국제신문 지난 6월 7일 자 10면 등 보도)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청이 원청·하청업체 모두에게 책임을 물었다. 경찰과 노동청은 특히 “타성에 젖은 안전 관리 부실이 참사의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기장경찰서는 지난 6월 일광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관리자 4명을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지방노동청 동부지청도 시공·하청업체 현장소장 2명과 이들 법인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보냈다.

경찰은 공사를 총괄한 시공업체 현장소장 A(48) 씨와 골조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현장소장 C(50) 씨 등 2명에게 공사를 설계 도면대로 진행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숨진 작업자들은 도면에 따라 안전 철근이 설치된 합판에서 작업해야 했지만, 실제 합판 아래에는 철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안전과장 B(42), D(35) 씨에게는 안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는데도 안전과장 2명 모두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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