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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뺌하던 장제원 의원 아들,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 시인

딴 사람이 운전했다 진술하다 결국 “직접 차 몰았다” 털어놔…경찰 “수사팀 보강해 엄정 수사”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09 21:18:5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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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 씨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제3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 조사 끝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자료를 찾으면서 추적하고,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가니까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 자수하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제3자가 운전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수사하고 있다”며 “본인(장 씨)이 음주(운전)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출동해 보니 사고 난 지점과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본인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하고, 피해자는 정확하게 운전자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명확히 운전자가 특정되고 피해자, 목격자가 있으면 (바로) 엄정한 조치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혐의 명백성을 판단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하고 여러 가지 그런 (운전자 바꿔치기) 행위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제3자의 음주운전 허위 진술 의혹도) 다 조사하고 있다”며 “상호 간에 어떠한 얘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나와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신속한 진상 규명 요구가 있기 때문에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자들 간의 대화, 주변 CCTV를 조사하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사팀을 보강해서 관련 사안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3시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장 씨는 다치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다.

장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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