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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

래퍼로 활동 중인 장용준 씨, 오토바이 충돌 후 금품합의 시도…피해자에 아버지 신분 밝히기도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9-08 19:45:24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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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장 씨가 운전자를 바꾸고 금품으로 합의하려고 시도한 정황까지 드러나 논란을 빚는다.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7일 새벽 2∼3시 서울 마포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 측정 결과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장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에서 합의를 시도하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장 씨는 2017년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나 방송 직후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장 의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장 의원이 조 후보자가 장관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비난한 근거인 후보자 딸의 봉사활동 유무나 봉사상 의혹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직을 떠나 부자간에 소통하며 남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활동을 하시라”고 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이번 일이 경찰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아내를 검찰이 기소하자 조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한 것을 거론하며 “장 의원도 아들이 기소되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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