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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조국 딸 논문은 ‘에세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2 1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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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은 ‘에쎄이’를 써서 보고서로 제출한 것.”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제1 저자 등재’ 논란에 입을 열었다.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론은 회의적이다.

이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때 ‘논문 제1저자’라고 여기저기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참다못해 한마디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학입시 사정관제도를 도입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입시 평가에 반영했다”며 “당시 장려한 것이 학생들이 교수 등 전문가에게서 교육 경험을 쌓는 것이었고, 이런 실습이 끝나면 실습 보고서 같은 것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에서는 이런 보고서를 ‘에쎄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우리 말이 없어서 이를 ‘논문’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체로 ‘에쎄이’를 쓰는 훈련을 한다”며 “이 경우 당연히 제1저자”라고 주장했다.

또 “에쎄이는 조사 연구를 하고 자기 경험과 이해를 토대로 자기주장을 쓴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런 쓰기 교육이 부족했다. ‘인턴’이란 말도 직장이 아니라 이런 교육과 훈련 과정을 의미한다”며 “조 후보의 딸도 교수의 지도 아래 현장 실습을 한 것”이라며 “그 경험으로 에쎄이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를 논문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제1 저자는 (조 후보자의) 딸”이라고 했다.

이 교육감은 “자기 보고서를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대학 입시 사정관이 이를 보고 평가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며 관련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 교육감의 글은 찬반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 비판하는 측은 “에세이를 학회지에 싣느냐” “활동수기와 논문은 같은 ‘에세이’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교육감의 글이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교육감으로서 중립을 지키라는 요구를 내놓고 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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