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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신도시 공공주차장 만들어 주차난 숨통 틔운다

양산시, 5개 필지 7568㎡ 용지 2022년까지 매입 뒤 250면 조성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9-08-14 19:53:1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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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금·석산 등 신도시 ‘주차전쟁’
- 홍역 되풀이 않게 선제적 조치

경남 양산시에 조성된 신도시에서 주차공간 부족으로 민원이 계속되자 시가 현재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에서는 주차장 부지를 사전에 매입해 주차난을 예방하는 데 나섰다.

시는 2021년 6월 사송신도시 준공을 앞두고 신도시 내에 주차장 용지 5개 필지 7568㎡를 매입하기로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주차장 용지를 매입해 전체 주차면 250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매입에는 대략 7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내년에 본예산 22억 원을 확보해 2개 필지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예정 부지는 상업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도시철도 역사 인근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시가 공공주차장을 조성하면 불법주차를 예방하고, 이 시설 이용자의 편의도 증진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조성된 신도시에서 주차난 공간으로 홍역을 치른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이처럼 주차장 용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앞서 입주를 시작한 물금신도시 내 범어 단독주택지와 증산상업지역, 동면 석산신도시는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점심과 저녁 시간 등 유동인구가 많을 때는 왕복 2차로 양쪽으로 불법주차 차량이 늘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주차 문제를 두고 시비가 잦고 교통사고도 빈번해 민원이 빗발친다.

시가 사송신도시에 공공주차장을 미리 조성하면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차장 용지는 민간이 매입할 경우 전체의 30%를 근린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주차장 용지가 상업시설의 부설주차장으로 변질될 수 있는데, 시가 먼저 주차장 용지 매입에 나서 이런 부작용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송신도시는 공공택지여서 시가 조성원가에 주차장 용지를 사들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선호(동면 양주동) 양산시의원은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는데, 시가 대응에 나서서 사송신도시 주차난 우려를 덜게 됐다”고 말했다. 시 교통과 정은아 교통시설팀장은 “더는 주차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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