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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노사간 증산 합의로 출고 숨통

노조, 울산 2공장 공동생산 수용…설비공사 후 연내생산 가능할 듯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7-18 19:35:4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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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신차 팰리세이드를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 차는 주문 후 최장 1년을 기다려야 인수할 정도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번 증산 합의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현재 울산 4공장에서만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를 2공장에서도 생산하는 안을 4공장 대의원회가 수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2공장 설비 공사를 하기휴가 때 할 것이냐, 추석 휴가 때 할 것이냐를 두고 이견이 있었으나 하기휴가 때 하기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19일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팰리세이드는 현재 울산 4공장에서 월 평균 8600대를 생산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3만5000여 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주문에서 인수까지 최장 1년이 걸리면서 주문 고객들의 불만이 쇄도한다.

더욱이 지난달부터 팰리세이드 수출이 시작되면서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번 하기휴가 때 2공장 팰리세이드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하고, 2·4공장에서 공동생산하자는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4공장 대의원회가 조합원에게 설명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동 생산을 거부했고, 특근 거부까지 결의하면서 증산이 막혔다. 일부에선 4공장이 향후 소비자 계약이 줄어들면 특근 감소에 따른 임금 하락 등을 우려해 공동생산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노조 내부에서도 의견이 대립하면서 증산 협의가 지지부진했으나 주문 물량이 줄어들면 2공장부터 생산물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공동생산이 결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 설비 공사 후 연내 공동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효자 차종인 팰리세이드의 판매 호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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