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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 논란 울산시가(市歌) 새로 만든다

市 시정조정위원회 논의 결과, 대외 이미지 관리 차원서 결정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9-06-24 20:08:39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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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송은 실익 없어 진행않기로

20년 동안 불렸던 울산 시가(市歌)의 가사가 대구 중구 구가(區歌)와 비슷하다는 의혹(국제신문 지난 5일 자 9면 보도)이 제기되자 시가 노래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소송을 해도 실익이 없고, 대외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다시 제작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시는 24일 시가 표절 의혹에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려고 시정조정위원회를 연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정조정위는 당연직 위원인 시 실·국장과 음악 문학 법률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회는 시가 가사의 전반적 내용이 대구 중구의 노래와 상당부분 유사성은 있지만, 저작권 침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아 작사가가 위법 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손해 범위가 불분명하고 소멸시효가 한참 지나 소송을 해도 실익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울산의 대외적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시가를 새로 제작하자고 시에 건의했다. 문제가 된 가사만 개사할 경우 곡의 전반적인 흐름과 맞지 않아 부자연스럽다는 게 위원회의 의견이다. 위원회는 시가를 새로 제작하는 데 필요한 예산 반영과 공모 절차 등은 내부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시는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시가를 새로 제작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시가 가사는 2000년 전국 공모를 열어 선정한 것이다. 곡은 전문 작곡가가 선정된 가사를 토대로 완성했다. 2001년 제1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민에게 최초로 공개한 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불렸다.

그러나 최근 한 지역문인협회 관계자가 시가의 노랫말 상당 부분이 대구 중구가와 일치하거나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해 시정조정위원가 진상 규명과 대처 방안을 논의해왔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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