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8개 테마 당일·1박2일 코스
- 남원 등 7개 시·군과 협약 추진

경남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지리산을 둘러싼 영호남 자치단체의 힘을 모아 지리산을 다양하게 즐기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나섰다. 조직위는 엑스포 개최지인 함양군을 중심으로 지리산권 영호남 시·군을 아우르는 7, 8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코스는 ▷산림자원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코스 ▷산림·해양자원을 활용한 코스 ▷지리산을 활용한 코스 ▷시·군별 시티투어버스 활용한 코스 등이다. 조직위는 가족여행, 친목 여행 등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 등의 패키지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 같은 관광상품을 개발하려고 경남 하동·산청·함양, 전북 남원·장수, 전남 곡성·구례 등 7개 지리산권 영호남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거창·합천 등 경남도 내 11개 시·군으로 구성된 서부경남관광발전협의회, 경남도관광협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제도 구축하기로 했다. 조직위 장순천 사무처장은 “엑스포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느냐가 관건이다. 경남과 영호남을 아우르는 패키지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관람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호에 맞는 관광코스 개발과 더불어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 휴양 밸리 일원에서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