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최대 현대·기아차노조 통합 논의 수면 위로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6-23 17:34: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최대 단일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통합되면 전체 조합원 8만 명의 초거대 노조가 탄생하게 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회사와 정부는 대(對) 노조 협상력과 대응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최근 현대차 노조에 ‘노동조합 통합 제안서’를 발송했다. 양사 노조는 2017년부터 비공식적으로 통합 논의를 했다.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논의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두 노조는 동일하게 ‘정년 연장’을 주장하면서, 통합할 필요성에 다시 공감하게 됐고, 이번에 기아차 노조가 공식적으로 제의하면서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현대차 노조는 아직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일단 노조 운영위원회를 거친 뒤 오는 28, 29일 진행되는 현대·기아차 노조 확대 간부 수련회에서 노조 통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조합원 수가 급감할 것을 우려한 양사 노조가 세력 약화에 대비하고 선제적 자구책을 마련하려고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한다. 두 회사 모두 매년 정년 퇴직자가 급증하는 추세고, 생산제품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되면서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한다.

이럴 경우 노조의 협상·투쟁력이 약화될 게 뻔하다. 그러나 양사 노조가 통합해 8만 명이라는 ‘대군’을 갖추게 되면 이런 우려는 말끔하게 씻을 수 있다.

반면에 회사는 ‘슈퍼노조’의 탄생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회사의 협상력 약화를 가져오고 파업 때 피해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 부담 가중도 회사로선 부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합이 노조 입장에선 긍정적 요소가 많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회사는 경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심할 경우 정부도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공공 방역만으론 못 막아…최고 백신은 ‘거리두기’
  2. 2아시아드요양병원 집단감염 없는 비결은 ‘선제적 위생·방역’
  3. 3부산, 신천지 소재 불명자 추적…울산 1차조사 68명 유증상
  4. 4“종식까지 다소 시간 걸릴 것, 대규모 모임·회식은 피해야”
  5. 5확진자 동선오류 피해·방문가게 ‘낙인’…소상공인 운다
  6. 6신라대 신입생 줄자 음악학과 폐지 추진
  7. 7여당 부산 사하을 이상호 공천…조경태와 ‘원조 친노’ 맞대결 예고
  8. 8일부 혐의 잇단 무죄 판결…제대로 체면 구긴 부산지검
  9. 9농협·우체국에 마스크 푼다더니…헛걸음한 시민 허탈
  10. 10하루 새 전국 505명 확진…병상 없어 자가격리 70대 사망
  1. 1경남 창원 군무원 코로나19 확진…군내 총 21명
  2. 2(단독) 민주 북강서을에 최지은 공천
  3. 3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 7명 탈락…이석현, 이종걸, 유승희 등 중진 고배
  4. 4 한미연합훈련 ‘코로나19’로 연기…감염병 영향 첫 사례
  5. 5통합당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우선 추천
  6. 6국회 '코로나3법' 의결…자가격리 거부할 경우 1000만원 이하 벌금
  7. 7강경화 외교부 장관, 중국 왕이와 통화…과도한 조치에 우려 표명
  8. 8청와대 “중국인 입국 전면제한 않는 것은 국민이익 고려한 것, 눈치보기 아니다”
  9. 9대구 찾은 황교안…텅 빈 서문시장서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10. 10여당 1차경선 현역 7명 탈락, 물갈이 20% 목표 넘겼다
  1. 1IBK저축은행- 부울경 1위 저축은행…앱 고도화로 모바일 서민금융 새 전기 마련
  2. 2“마스크 1장 4000원”…약국 보다 비싼 온라인 판매가
  3. 3예탁결제원- 일자리창출본부 만들어 청년부터 노인까지 전방위 고용 지원
  4. 4한은,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에도 ‘기준금리 동결’
  5. 5부산신용보증재단- 사업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 앞장…올 신규보증 규모 설립 이래 최대
  6. 6한국자산관리공사- 주담대 연체 서민, 집 팔고 상환해도 그대로 살 수 있게 도움
  7. 7정부 “마스크 수급 불안사태 국민께 송구, 28일부터 120만 장 약국 통해 우선 판매”
  8. 8서부발전 "올해 발전 기자재 250건 이상 국산화 추진"
  9. 9중소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
  10. 10코로나 충격, 외국인은 매도 개인은 매수
  1. 1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51~57번 동선 공개
  2. 2제주도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35명…39명 연락두절
  3. 3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 총 60명
  4. 4울산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신천지 3명 작업치료사·울산대병원 의사
  5. 5 울산시 “코로나19 북구 2명 추가 확진, 오늘만 4명 발생”
  6. 6 밀양 첫‘코로나19’ 확진자 발생…35세 남성
  7. 7 오거돈 부산시장 “신천지 교인 명단 전수조사 … 비협조시 공권력 투입”
  8. 8광명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9. 9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 총 60명 중 온천교회 관련 30명
  10. 10울산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중증 요양병원 직원
  1. 1맨시티, 레알 원정서 극적인 2-1 역전승
  2. 2[챔피언스리그]레알vs맨시티 선발 라인업 공개
  3. 3'시범경기 첫 선발' 김광현 2이닝 퍼펙트…3K 무실점 호투
  4. 4코로나 여파 프로야구 시범경기 모두 취소
  5. 5롯데 캠프에 등장한 VR…고글 속 류현진 강속구에 화들짝
  6. 6역시 3할 타자…민병헌 멀티히트
  7. 7굿바이 샤라포바
  8. 8마요르카 10번 단 기성용 “라리가 잔류가 최우선”
  9. 9좌완 듀오 ‘정태승·김유영’ 거인 불펜 책임진다
  10. 10부산 kt 용병 더햄 코로나 탓 중도 귀국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경색 한민호 씨
부산 사람 실험카메라
농아인이 도움을 요청 했을때
  • 2020하프마라톤대회
  • 제8회 바다식목일 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