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도시’인 경남 고성에서 내년 열릴 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대회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온고지신’ 캐릭터가 새롭게 탄생했다.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시대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온고지신’ 캐릭터>를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니·고니·지니·시니 등 4마리의 공룡을 친근하게 형상화한 ‘온고지신’ 캐릭터는 지난 2006년 제 1회 엑스포 개최 당시 개발됐다. 조직위는 ‘온고지신’의 전통성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캐릭터 개발을 위해 지난달 공모전을 진행했다.

새로운 캐릭터 선정작은 창의성, 캐릭터 상품 활용성, 상징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캐릭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는 세련된 이미지와 다정하고 귀여운 느낌이 추가돼 남녀노소에 인기를 끌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새로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년 공룡엑스포 홍보와 캐릭터 상품 제작 등 여러 분야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캐릭터 상품 개발로 엑스포와 개발자가 상생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을 주제로, 내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고성 당항포관광지 등 고성일원에서 열린다.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공룡 콘텐츠를 선보이고, 야외 공룡전시관인 ‘공룡동산’을 확충한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