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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차선·굴곡도로 도입…부산형 스쿨존 표준모델 개발

아이 보행자유구역 본격 조성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6-13 2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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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0억 투입 대대적 정비
- 등하교 때 차량 전면제한 이어

부산시가 학교 주변에 ‘아이들 보행자유구역’을 조성하는 사업(국제신문 지난 3월 25일 자 1·3면 보도)을 본격화한다. 시는 보행자유구역을 부산형 스쿨존 안전 환경의 표준 모델로 개발해 ‘보행 혁신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낸다. 부산경찰청과 시교육청도 힘을 보탠다.

시는 스쿨존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어린이가 주인, 안전한 아이들 보행자유구역(아보자)’을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3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등하교 시간에 스쿨존 내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것을 비롯해 ▷보행 친화형 통학로 설치 ▷보행자와 자동차 출입구 분리 ▷지그재그 차선 및 굴곡도로(시케인) 도입 ▷고원식(험프형) 횡단보도 설치 등 사업을 시내 16곳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학교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시내 스쿨존 전역에 불법 주정차와 과속을 단속하는 CCTV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 아울러 올해 10억 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13곳에 차량 감속 유도 및 무단횡단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162곳에 ‘노란 바닥(옐로 카펫)’을 만든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부터 ‘아보자’ 정책 핵심 과제인 스쿨존 내 차량 통행 제한을 위해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등하교 시간에 스쿨존 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에 관해 시민 의견을 듣는 온라인 토론회다. 애초 시는 스쿨존을 진정한 아이들 보행 자유존, 이른바 ‘아보자’로 만들기 위해 오전 8시~오후 6시 스쿨존 내 차량 진입 자체를 제한하려 했다. 하지만 시는 불편을 우려하는 학교 주변 주민 여론과 복잡한 도로 사정 등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에만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시는 시내 초등학교 304곳의 스쿨존 352곳 전체에 ‘아보자’를 조성하려고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 하상을 공공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 안전 통학로는 올해 1호 정책인 사람과 안전 중심의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우선 과제”라며 “시는 스쿨존이 등하교 때 보행자와 자동차가 혼재된 공간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학교를 오가는 보행자유구역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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