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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는데 왜 안 불러” 맥도날드 직원 뺨 때린 손님

만취 20대 女, 욕하고 밀치며 행패…연제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9-06-02 23:00:23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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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또 손님이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손님들의 이른바 ‘갑질 행태’가 끊이지 않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술에 취해 맥도날드 직원을 때린 혐의(폭행)로 A(여·2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25분 수영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 B(25) 씨에게 행패를 부리며 수차례 가슴을 밀치고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 맥도날드 매장 2층에 있다가 1층으로 갑자기 내려와 B 씨에게 “×× 왜 내가 2층에 있는데 안 불렀냐”며 먼저 시비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만취한 상태였던 A 씨는 B 씨의 가슴을 밀치면서 뺨을 쳤고, B 씨는 A 씨가 손님이라 어쩔 수 없이 계속 맞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매장 매니저가 A 씨를 경찰에 신고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경찰 관계자는 “술 취한 A 씨가 횡설수설해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 현장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를 본 직원 의견을 존중해 일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직원의 손님 응대에 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맥도날드 매장에서 손님의 갑질이 반복돼 공분을 자아낸다. 지난해 11월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음식을 던졌다. 당시 손님은 세트 메뉴를 시켰는데 단품을 받아 화가 나서 음식물을 던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같은 달 서울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손님이 직원과 대화하던 중 햄버거를 던졌다. 이 손님은 주문한 제품이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항의하다가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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