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체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K-water가 고객사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방법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 고객사와도 상생발전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19일 K-water에 따르면 K-water 울산권지사와 고객사인 고려아연㈜의 직원들은 지난 18일 지역의 미혼모시설인 ‘물푸레’를 방문해 합동으로 사랑나눔 봉사활동(사진)을 벌였다.

두 회사 직원들은 4시간여 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시설을 청소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한 지원물품(청소기 5대)도 전달했다.

K-water와 고려아연은 두 회사가 상생발전하려면 사회공헌활동도 보조를 맞춰 공동으로 하면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K-water는 고객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려고 사회공헌활동의 아이템을 자신들이 아닌 고객사가 직접 공모해 선정한 내용으로 함께 진행한다. 이름하여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최초 기업으로 ‘울산기네스’에 등재된 바 있는 삼양사도 함께 참여하기로 하는 등 많은 고객사가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고객사와 힘을 모은 K-water는 단순한 봉사활동에 머물렀던 사회공헌 활동을 지역 경제 활성화나 미래세대 지원 등으로 폭을 넓혀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재문 K-water 울산권지사 지사장은 “250개의 수용가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K-water가 그 동안 구축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함께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땀과 정성을 하나로 쏟는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사와 협동하고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해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