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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상업용 초소형 원자로 개발 착수

해양·해저 탐사장비 탑재 가능, 40년간 연료 교체없이 가동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9-05-07 20:11:0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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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잠수함용으로 활용 기대감

국내 한 연구진이 해양·해저 탐사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원자로 개발에 착수했다. 상업용이지만 잠수함에 탑재도 가능해 자체 기술로 만든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돼 원자력 융합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총 4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 과제는 정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며 울산과기원 주관으로 울산대와 경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등이 참여한다.

이 과제는 해양·해저를 탐사하는 장비나 바다 위에 떠서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설계하는 것이다. 설계의 핵심은 원자로에 사고가 생겨도 자연력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피동 안정성과 경제성을 갖는 초소형 원자력 발전 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경제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모듈 원전(MMR·Micro Modular Reactor)’을 설계하는 것으로 적어도 40년 동안 핵연료 교체 없이 가동되기 때문에 해양이나 해저 탐사선, 부유식 발전선용 동력원으로 활용된다. 이런 기술과 성능이라면 향후 국산 잠수함에 탑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핵추진 잠수함은 원자로를 얼마나 소형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원자력협정 때문에 저농축 우라늄밖에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초소형 원자로 제작 기술이 없어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 수 없었다. 초소형 원자로가 개발되면 3450t 차기 잠수함(장보고-Ⅲ 배치Ⅱ)을 건조하는 사업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재래식인 디젤 잠수함 뿐이다. 디젤 잠수함은 은밀성과 장기 작전 수행력, 기동성 등이 떨어져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한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염두에 두지 않았다. 단지 상업용으로 개발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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