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국토부 ‘김해공항 확장’ 강행 수순

부울경에 장관명의 공문, “검증단 명단 내놔라” 자극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5-02 20:31:4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본계획 고시’ 등 표현쓰며
- 확장안 실행 의지 내비쳐
- 3개 시·도 즉각 비난 회신

국토교통부가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의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건설 백지화 요구에도 사업 강행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문이 인다.

특히 국토부는 3개 시·도에 부울경 관문공항 검증단의 최종 보고서는 물론 검증에 참여한 위원의 명단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3개 시·도에 부울경 검증단 검토 의견(보고서) 등 송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일제히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장관 명의 공문에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 기본계획의 향후 고시를 위한 관계 기관 등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부울경 검증단의 보고서와 위원 명단을 회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시는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 등 표현을 쓰면서 부울경의 반대에도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 강행 의지를 공문에 담았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또 지난달 24일 검증단의 최종 보고회 직후 곧바로 공식 입장을 냈던 국토부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검증위원 명단을 포함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자 격분했다.

부산시는 국토부에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추진 중단 요청’이라는 제목의 회신 공문을 즉각 보내며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시는 공문에서 ‘800만 부울경 시·도민의 염원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국토부의 불통 행정에 유감을 표시하고, 고시 절차 중단을 정식 요청한다’며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부실하고 왜곡돼 반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부가 요청한 자료의 제출도 모두 거부했다. 울산시와 경남도 역시 부산시와 입장을 같이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부울경 검증단은 6개월간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안을 다시 검증했다. 검증단은 검증 결과를 토대로 “김해공항을 단순 확장하는 데 그치는 이 사업은 안전·소음·환경·경제성·확장성 등 모든 면에서 부적절·부적합해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국토부는 곧바로 “김해신공항은 문제가 없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하며 대응했다. “부울경 검토 의견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검토 의견을 다시 살펴보고 합리적 의견은 수용해 김해신공항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시 고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뒤늦게 검증단의 보고서를 요구하면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겠다고 나선 건 부울경 800만 시·도민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며 “국토부가 요청한 보고서는 교정 등 마지막 점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부울경 단체장이 국토부 장관을 면담할 때 직접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류현진 선발 하루 연기, 23일 콜로라도전 등판
  2. 2정우영,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
  3. 3[사설] 부산구치소·교도소 이전, 이번엔 제대로 주민 설득을
  4. 4박찬호·이국종…한국당, 본인 의사 무관 영입 거론
  5. 5잦은 가정폭력 피해 달아났는데…남편 말에 속아 위치추적해준 경찰
  6. 6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사진학과, 환경미화 담당자에게 꽃과 케이크 선물
  7. 7회동수원지 인근 모든 마을, 상수원보호구역서 해제되나
  8. 8선수 기량 과신…롯데 안일함이 ‘꼴찌 참사’ 불렀다
  9. 9카톡으로 택배 예약·결제 한 번에
  10. 10김도읍 반발·장제원 환영…구치소·교도소 통합이전 희비
  1. 1탁현민, 이언주 자료요구에 "시간낭비 하지마라"
  2. 2김해신공항 계획 총리실에서 재검증 합의
  3. 3정경두 국방장관, 대국민 사과…"허위·은폐 철저 조사해 엄정조치"
  4. 4나경원 “‘달창’, 달빛창문인 줄”…전여옥 "달창, 닳거나 해진 밑창"
  5. 5박찬호·이국종…한국당, 본인 의사 무관 영입 거론
  6. 6국방부, 北선박에 뚫린 감시망 규명위한 합동조사단 현장급파
  7. 7중구 보수동 중부산새마을 금고 6.25 참전유공자 등 사랑의 좀도리 백미 나눔 추진
  8. 8부산대개조 정책투어 다섯번째, 남구 선물보따리를 안다
  9. 9김도읍 반발·장제원 환영…구치소·교도소 통합이전 희비
  10. 10연산9동, ‘연산9동사 건립 1주년 주민 한마음 잔치’ 개최
  1. 1부산해수청, 동백섬 일대 쓰레기 수거
  2. 2부산 본사 10곳 중 기보·남부발전 ‘우수’…영진위 ‘미흡’ 기관장 경고 조치
  3. 3‘피(웃돈)’ 말리는 부산 분양시장
  4. 4올 여름 고수온 전망…적조 비상
  5. 5동래 행복주택에 몰린 청춘들…‘시청앞 사업’도 힘 받나
  6. 6르노삼성 ‘더 뉴 QM6’ 타고 정상화 달린다
  7. 7신동주, 일본 롯데 주총서 본인 이사 선임 제안
  8. 8유럽 관문에 물류거점…수출비용 줄인다
  9. 9“해운 재건 중장기 전략 짜고 선·화주 상생안 찾아야”
  10. 10스페인 원양선원 유골 3위, 국내 이장
  1. 1송가인 교통사고 “화물트럭이 차량 측면을… 차량 80% 파손, 정밀검사”
  2. 2라벨갈이 디자이너 붙잡혀… ‘27만 원→130만 원’ 5배 가격 뻥튀기
  3. 3봉욱 대검 차장검사 사의…윤석열 선배들 줄사표 예고
  4. 4라벨갈이 디자이너 A씨, 중국산을 백화점 명품으로 둔갑시켜 얻은 수익이…
  5. 5김주하, 식은땀 흘리다 앵커 교체…20일 뉴스는 어떻게?
  6. 6부산 서구 혼자 살던 50대 여성 숨진 지 석달 만에 발견
  7. 7새로 개통한 해운대 BRT 구간서 싱크홀 발생 잇따라
  8. 8봉욱 대검 차장 사의… ‘검사동일체 원칙’ 윤석열 선배·동기 이탈 우려
  9. 9새벽에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택시에 치여 숨져
  10. 10상산고 자사고 취소 위기 ‘단 0.39점’ 탓… 23개 전국 자사고 운명은
  1. 1허민 의장 캐치볼 논란에 구단 "선수들 자발적 참여였다"
  2. 2류현진 선발 하루 연기, 23일 콜로라도전 등판
  3. 3정우영,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
  4. 42016년 데뷔 동기들, 한국여자프로골프 황금세대 연다
  5. 5류현진, 23일 콜로라도전 등판…다음 달 10일 올스타전 출전 유력
  6. 6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에 새 둥지
  7. 7선수 기량 과신…롯데 안일함이 ‘꼴찌 참사’ 불렀다
  8. 8다저스, 올 시즌 빅리그 첫 50승 선착…구단 역사상 42년 만
  9. 92016년 데뷔 동기들, 한국여자골프 황금세대 열까
  10. 10
지금 법원에선
“만화 속 ‘짱구 잠옷’ 제품화, 저작권 위반 아냐”
부산을 보행친화 도시로
배산 둘레길~연산동 고분군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시민초청강연
  • 번더플로우 조이 오브 댄싱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