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 들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을 잇따라 따내면서 수십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가칭)’ 전국 5개소 선정 공모에서 통영·남해 등 2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가 핵심 관광지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 관광사업자, DMO조직, 관광두레 PD, 관광벤처기업 등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통영시는 ‘남해안 여행 라운지 조성사업’을 따내 사업비 2억 원을, 남해군은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으로 3억 원을 각각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구심점이 될 관광 협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월에 남해안 도보여행길을 조성하기 위한 남파랑길 안내체계 구축사업(1억9000만 원), 2월에는 통영 남망산공원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25억 원)을 따냈다.
또 이달 초에는 ▷창원시 ‘편백숲 浴(욕)먹는 여행’(2억6000만 원) ▷함안군 ‘악양생태공원-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2억4000만 원) ▷김해시 ‘김해천문대-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3억 원) ▷하동군 ‘섬진강 생태여행-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1억8000만 원) 등 총 36억7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도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관광정보센터와 기업지원센터(사업자 교류·정보제공)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