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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몰관리시스템 전국 첫 용역…위험지역 집중탐사

市 지하 안전사고 예방 기술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9-04-15 19:47:2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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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로 땅속 빈 곳 발견 땐
- 유동제 넣어 지반 훼손없이 보수
- 지진 등에 강한 상수도관 개발

지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시는 다양한 기술을 시험하고 조사 연구를 수행한다.

   
부산시 지반탐사 조사원들이 싱크홀 지반 초음파 검사 차량을 이용해 번영로 구간을 조사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시는 땅 꺼짐 우려가 높은 지역을 집중 탐사 조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함몰관리시스템용역을 발주해 오는 7월 끝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땅 꺼짐이 일어났던 지점과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지반 함몰 위험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등급 등 수치로 도출하는 작업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함몰 위험이 높은 지점의 이력을 집중 관리해 수년 뒤 집중 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GPR(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를 토대로 땅 꺼짐의 우려가 있는 땅속 빈 곳(공구)을 발견할 경우 별도의 지반 훼손 없이 보수가 가능한 ‘유동제’ 처리 방식도 개발했다. 통상 시가 GPR 탐사를 통해 땅 꺼짐이 우려되는 구간을 찾으면 해당 지반에 구멍을 뚫어서 카메라를 지표면 아래까지 집어넣는다. 이 과정에서 공구가 발견되면 각 구·군은 해당 지역을 블록 단위로 잘라내 공구 발생 원인을 분석해 보수 조치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지반이 크게 훼손되는 부작용이 있다. 이에 시는 소규모 공구가 발견될 경우 그곳에 가루 형태의 유동제를 물과 함께 넣어 굳히는 보수 방식을 시험 중이다. 시는 “유동제를 넣어 빈 곳을 메우면 비용도 적게 들고 환경이 훼손되는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진 등 지반 진동에 강한 상수도 관로도 개발 중이다. 기존 상수도관이 관끼리 나사를 통해 연결됐다면 시험 적용 중인 ‘타이튼 조인식 접합’은 나사 없이 관이 관에 삽입되는 형태로 연결된다. 이밖에 노후화로 곳곳에서 누수가 진행 중인 온천수 관로의 교체를 위해서도 집중 연구가 필요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온천수 관로의 관종, 연식별로 해운대와 동래 각각 11곳, 9곳에서 관로 일부를 채취해 산하 수질연구소에서 상태를 분석 중”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염분이 높은 지역 온천의 특성에 맞는 관로 교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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