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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야산 비트에서 생활하며 생계형 범죄 저지른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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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04-15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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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비트에서 10년째 생활하며 농막 등에 보관 중인 음식물과 생활필수품 등을 훔치는 등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음식물과 생필품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57)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주경찰서에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다 구속된 50대 생활한 진주시 상봉동 대롱골 야산의 비트 모습. 잔주경찰서 제공
   
진주경찰서에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다 구속된 50대 생활한 진주시 상봉동 대롱골 야산의 비트 모습. 진주경찰서 제공


A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0시 10분께 B(64) 씨의 비봉산 소재 산딸기 농장 농막 출입문을 부수고 냉장고에 있던 라면, 주류 등 3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또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주시의 농촌 일대에 있는 농막(28개소)과 사찰(1개소) 등에 121차례 침입해 라면이나 술과 같은 음식물과 생필품 15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농막 인근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A 씨가 야산에 은둔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야산 출입로 등에서 1개월 동안 잠복한 끝에 지난 7일 진주의 한 농막에서 생필품을 훔치는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원양어선 생활을 하다 약 10년 전부터 진주 비봉산 비트에 천막을 덮고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0년 전께 주민등록이 말소됐고 야간에만 이동해 A 씨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그는 신발에 냄새가 심하고 하루 한 끼만 먹어 매우 초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하며 사기와 폭행 등을 잇달아 당하며 일종의 대인기피증이 생겨 산속으로 잠적한 것 같다”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 씨가 “10년째 비봉산 부근 대롱골 야산에 천막을 덮고 생활해 왔다”며 “산속생활에 생계에 어려움이 생기자 인근 농막에 들어가 음식물을 훔친 생계형 범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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