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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학생들 본관 점거 농성 비리재단 일선학원 퇴진 요구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04-11 1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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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학생들이 11일 비리재단 일선학원 퇴출과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 학교 총학생회와 각 학과 대표 등 학생 10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본관 1층 로비를 점거한 채 2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비리재단 사죄와 경영권 포기 공문을 재단 측에 보냈는데 아무런 회신이 없어 본격적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때 본관 출입문을 잠그고 대치하기도 했으나 총학생회와 재단 측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출입문 봉쇄와 농성을 일단 풀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학생 500여 명이 대학 본관과 캠퍼스를 돌며 학습권 침해를 비판하고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 대학은 교육부의 2018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로 지정됐고, 이사장이 비위 행위로 사법처리 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학생모집에 차질을 빚는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가 되면 30%의 정원감축 권고를 받고, 일반재정과 특수 목적재정지원,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지원이 제한된다. 이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의 이사장은 지난해 교수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1심에서 징역 10월과 추징금 4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기는 했지만, 학교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됐다.

경영난으로 교직원에게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총장과 부총장,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도 사임한 상태다. 총장이 선임돼야 보직교수도 임명될 것으로 전망돼 공백사태가 장기화될 우려도 있다.

학생·교수·교직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대학 정문 앞에서 비리재단 퇴출과 교육부·감사원의 종합감사를 요구하는 피켓시위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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