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남 사천시 대방동 사천바다케이블카 1층 탑승 에스컬레이터에서 탑승객이 굴러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이 날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3층으로 올라가던 승객 가운데 한 명이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져 뒤따라 올라오던 경주와 창원 등지에서 관광 온 6, 70대 승객을 덮쳤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시설공단 측은 구급차 등을 동원해 다친 승객 9명을 인근 삼천포서울병원 등지로 긴급 후송했으나 모두 찰과상과 타박상, 멍드는 정도의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 관계자는 “치료받은 승객은 모두 이날 오후부터 일행과 함께 관광을 계속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완치될 때까지 치료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에스컬레이터가 일시 멈춰서자 기술자를 불러 2시간가량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재가동 했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