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배우 스티븐 연이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재미교포 연기자 분과 불쾌한 일이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자신의 개와 함께 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갑자기 줄을 매지 않은 개가 글쓴이의 개를 향해 달려왔다. 글 쓴이는 당황한 나머지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라고 계속 외쳤지만, 견주로 추정되는 사람이 조깅하듯이 뛰어와 목줄이 없는 개를 잡으며 건성으로 “미안(쏘리)합니다”라고 얘기했다

글 쓴이는 이를 보고 “이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개 목줄을 매지 않아도 되는 공원)이 아니다. 리드줄은 필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상대방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불가 하지 말아라’ 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것이다. 이어 글쓴이가 ‘달려오는 오프리쉬들을 모든 개들과 사람들이 반가워 할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더 무서워하니 조심 좀 해달라”고 말했고, 상대방은 “내가 알바 아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이런 말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견주의 남편이 등장해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세요”라는 말을 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는 공원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글쓴이에 따르면 상대 견주는 그제서야 개 목줄을 채웠다.

해당 글에 등장하는 상대 부부 중 남편이 스티븐 연인 것으로 알ㄹ졌다. 실제 글쓴이가 올린 영상을 보면 스티븐 연과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이들이 반려견 두바리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준용 기자



다음은 해당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러분..저희는 방금 많은 한국분들이 알고 계시는 재미교포 연기자분과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어요.

그리피스 공원 루카이 인스타에서 많이 보셨죠? 오늘 오후에 루카이 데리고 공원 놀러갔는데 도착한지 1분도 안되서 갑자기 오프리쉬 아이가 루카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오는거에요. 너무 당황해서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 계속 소리질렀는데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분이 조깅 스피드로 다가와 아이를 잡고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쏘리 하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이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다’했더니 그 분 와이프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불가 하지 말아라’ 라고 소리지르더군요. 무례한 발언에 어이가 없어서 전 ‘달려오는 오프리쉬들을 모든 개들과 사람들이 반가워 할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더 무서워하니 조심 좀 해달라’ 했더니, ‘아이 돈 케어. 내가 알바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진짜 미친년인줄...어이가 없어서 더 반론 하려는 와중에 그 분 남편이 갑자기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가 길 가세요.’ 이러는거에요. 감정이 격해지는거 같아 저희는 바로 공원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 했고, 그 부부는 저희 남편이 전화 거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아이들에게 리드 줄을 채우더라구요. 처음엔 정신없어서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몰랐어요. 너무 화나고 정신이 없어서 동영상은 겨우 끝 부분만 촬영했네요. 동영상에서 리드 줄 채우면서 저희 한테 뭐라 하는거 보이시죠? 어쩜 이렇게 무례 할 수가 있죠? 너무 화나네요. 아니 거기다 갑자기 임신 유세 뭐임? 평소에 스티븐이라는 연기자분 잘 몰랐는데, 저번에 욱일기 사건도 그렇고 부부가 쌍으로 저런 인성이면 왜 욕먹는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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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d an extremely rude encounter with Korean-American actor, ‘Steven’ and his wife.



We took Louis and Kai to the park for a walk as usual and an off leash dog charging at us. We immediately screamed ‘get your dog, put your dog on a leash!’ The guy came up, picked up his dog and said sorry. We told him that ‘this is not an off-leash dog park and that his dog should be on a leash if it doesn’t know recall’. His wife screamed ‘we come here all the time so don’t tell us how to raise our dogs’. I told her ‘not every dog is ok with off leash dogs especially rescues or those who have been attacked by other dogs before’. The wife said ‘I don’t care, that’s none of my business’. The actor then said,’ my wife is pregnant. Just leave it. Walk away.’ They then started putting their two dogs on a leash when they saw us calling the park ranger. The clip shows them putting leashes on their dogs while pointing and laughing about this.

As someone who’s suffering from anxiety attacks and also dealing with two rescued dogs that have a lot of anxiety themselves, this situation was stressful and overwhelming. I hope they grow some empathy for rescues and have consideration for others going forward. Never met anyone so rude and uncivilized when they obviously did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