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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스마트팜’(첨단 수출형 농업기지) 유치전 농민단체 힘보태

6개 지자체 경쟁, 28일 2곳 확정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9-03-20 20:20:2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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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경영인연합 등 13개 단체
- 시청서 “최적의 입지” 지지 선언
- 농민회총연맹 등은 반대 목청도

정부가 지원하는 첨단 수출형 농업생산기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입지 선정을 앞둔 가운데 경남 밀양시와 농업인 단체들이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 쌀 전업농연합 등 13개 밀양지역 농업 관련 단체들은 20일 오후 밀양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밸리의 밀양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관계자는 이날 “경남도내 전체 시설 하우스 중 23%가 밀양에 있다. 여기에 부산대 생명자원대, 국립종자원, 국립생물자원관 바이오센터, 나노국가산단 등 농업 연구·산학협력 기반도 잘 마련돼 있다”고 유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어 “또 밀양 주변에는 대구~부산, 울산~함양 고속도로가 있고, 공항과 항만이 인접해 농산물 수출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밀양에 조성되면 주변 시설 하우스에 친환경 재배 기술 등이 전수돼 농민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밀양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들어서면 청년농업인과 협력해 지역 농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경남도와 시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638억 원을 들여 밀양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22.1㏊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나노기술과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해 밀양의 대표 작물인 딸기와 파프리카 바나나, 망고 등 7개 작물을 생산하고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에 뛰어든 전국 6개 광역단체 가운데 2곳을 선정해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유리온실 13동과 연구동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미래 첨단 농업을 선도하는 기지”라며 “최적지인 밀양에 유치해 경남 농업을 살찌우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 연맹이 참여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반대 농민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에는 밀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공모사업은 예산계획이나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화 전략계획도 없이 시작해 작년에 1차로 선정된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도 진통을 겪고 있다”며 “현재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기술과 생산 문제가 아니라, 생산 과잉과 판로 문제인데,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다”고 주장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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