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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NIE] 3·1운동 숨은 주역 3인 항일 투쟁기 아시나요

3·1운동 독립투사들 이야기(국제신문 2월 21일 자 27면 참조)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04 19:48:4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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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청년당 당수였던 여운형
- 1919년 거사 촉발자 역할

- 도쿄 유학 女운동가 김마리아
- 독립선언문 국내 반입 중책

- 임시정부 안살림 맡은 정정화
- 압록강 넘나들며 밀사 활약

지난 1일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행사와 전시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3·1운동이 당시 조선 전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지속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관순 열사는 물론 많은 이의 숭고한 희생이 숨어 있다. 오늘은 3·1운동과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 우이동 몽양 여운형 선생 묘소에서 몽향 선생 기념사업회 여철연 회장이 헌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 3·1운동이란?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3·1운동을 모른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라면 망설이기 일쑤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식민 지배에 저항하여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이다. 일제강점기에 나타난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이기도 하다.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 지배에 대한 대중적 분노가 표출된 것이기도 했지만, 그 당시 시대적인 배경도 한몫했다. 특히 1차 세계대전에서 식민지 쟁탈전에 나섰던 제국주의 국가들이 패전하고, 세계 각국에서 민족주의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1918년 1월에는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민족은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을 수 없다’는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하면서 식민국가의 약소 민족이 봉기하는 이념적 가치를 제공했다.

■ 3.1운동의 도화선을 제공한 여운형

1886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여운형은 조선과 대한제국, 그리고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한반도의 근대사를 고스란히 겪은 인물이다.

여운형은 3·1운동을 촉발시킨 신한청년당의 당수였다. 1919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조선과 일본으로 건너간 여운형과 신한청년당원들은 우국지사들과 더불어 조선인들이 독립을 원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궐기운동 조직을 만들었다. 그 결과 그 해 2월 1일 만주 지린에서 대한독립선언, 2월 8일 도쿄 유학생들의 독립선언, 그리고 3월 1일 경성에서 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조선에서의 독립운동이 사실상 사멸한 1940년대에는 독립운동단체인 조선건국동맹을 구성해 해외 독립운동 단체들과 연계하고자 했다. 광복 이후에는 조선건국동맹의 조직을 확대해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혼란한 정국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했다. 3·1운동의 불을 지피고, 그 불씨를 이어나간 과정에서 여운형의 이름은 3·1운동 역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열사(왼쪽), 정정화 열사.
■ 독립선언문과 김마리아

도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일본 한인 유학생들 조직인 ‘조선청년독립단’이 조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했다. 그것이 바로 ‘2·8 독립선언’이었다. 그리고 2·8 독립선언문은 10여 장이 복사돼 조선으로 전해졌다. 그 위험한 임무를 맡은 이는 바로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였다.

그녀는 졸업을 앞둔 1919년 2월 17일 조선으로 귀국해 그해 3월 5일 서울역 광장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다음 날 체포됐다. 총독부에서 당한 고문으로 후유증을 얻어 평생을 고생하던 김마리아 열사는 1921년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여자청년회를 조직하기도 했으며, 후학을 기르는 데 힘썼다. 하지만 해방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1944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숨지기 직전까지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 독립운동 자금 조달한 여성 정정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안주인’으로 불리는 정정화 열사 또한 3·1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3·1운동 발생 후 시아버지와 남편이 독립운동을 하려고 상하이로 망명하자 친정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그 뒤를 따랐던 정정화는 이후 상하이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맡았다. 하지만 그녀가 단순히 임시정부의 자금만을 관리한 것은 아니었다. 1920년 비밀연락망을 통해 국내로 잠입해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했으며, 압록강을 넘나들며 밀사 역할도 수행했다. 그리고 당시의 이야기를 ‘장강일기’로 남기기도 했다.

여성의 몸으로 위험한 일을 불사했던 정정화 열사를 가리켜 김구 선생은 ‘한국의 잔다르크’라 칭하기도 했다. 해방 후 귀국해 1991년 사망했고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박선미(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 생각해볼 점

3·1운동의 이면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많은 이의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도 함께 만들어 볼까요?

- 여운형 :

- 김마리아 :

- 정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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