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00억 투입 96만㎡ 규모 산단

낙후한 경남 김해시 진례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제2김해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이 참여한 김해테크노밸리㈜는 다음 달 김해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오는 5월이나 6월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김해테크노밸리㈜는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48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진례면 담안리 일원에 95만9260㎡(29만 평)규모의 제2 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단에는 전기 전자기계금속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200여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일반 산단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 이후 2020년 상반기에 착공 및 용지 분양을 마치고, 2023년 상반기에 사업 준공과 입주 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접한 제1 김해테크노밸리(50만 평)와 함께 낙후된 진례면의 개발을 앞당기고 시 전체의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제2 김해테크노밸리는 주변에 남해고속도로와 가깝고, 우수한 교육 여건과 문화 환경을 갖춘 인구 15만 명의 장유신도시도 인접해 산업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2 김해테크노밸리를 조성할 땅은 현재 농업진흥구역이어서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산단 조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