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부산외대 개교와 함께 개설된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2006년 일본어와 4개 타전공과의 실질적인 학문적 융합 교육을 통해 일본어를 겸비한 4개 분야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서 일본어학부로서는 단독으로 수년간 전국 1위라는 높은 해외 취업 성과를 나타내며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제대로 된 전공 간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인 및 일본인 전임교수 27명, 해외특임교수, 초빙교수, 겸임교수, 외래교수 등 전공별 교수 40여 명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융합전공 교수들이 학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일본 및 일본어, 호텔관광, 컴퓨터공학, MBA 등 4개 세부전공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순수 학문을 추구하는 상아탑으로서의 대학은 점차 어려운 취업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히 일본어를 좋아하고, 일본어만을 공부해 사회로 진출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되고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에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일본어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사회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4가지 분야의 융합 교육을 도입해 교육하고 있다.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때 일본지역사정, 일본 역사와 문화, 일본 경제와 사회, 실용 일본어 문법, 일본어 번역 기초 등 일본 관련 기초 교과목을 학습한 뒤, 2학년부터는 일본언어문화콘텐츠, MICE통번역일본어, 호텔관광비즈니스일본어, 일본IT 중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 분야를 선택해 해당 교과를 자유롭게 이수하게 된다. 희망하는 분야는 누구든 해당 수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일본언어문화콘텐츠트랙은 취업에 직결되는 실무 일본어 능력양성을 위한 교과와 일본어, 일본문화, 일본어 교육과 관련된 이론 중심의 교과를 폭넓게 개설해 실용언어능력과 이문화 이해능력까지 겸비한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전공에는 교직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과정을 이수할 경우 국내 중·고등학교로 진출할 수 있는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MICE통번역일본어트랙은 일본어와 역사, 문화 등에 대한 기초학습을 바탕으로 통번역 스킬을 학습해 부산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MICE산업(국제회의 등과 관광을 결합한 산업), 의료관광통역 분야, 기업 내 인하우스통역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적응 능력이 뛰어난 실무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호텔관광비즈니스일본어트랙은 일본어 수준별 수업과 차별화된 융합 전공 교육과정을 통해 호텔 및 관광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비스 일본어 표현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일본 경제 및 사회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을 겸비해 국내외 호텔, 여행사 카지노 컨벤션, 무역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본IT트랙은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IT공학기술을 융합해 컴퓨터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IT엔지니어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엑셀, 포토샵과 같은 기초 과정부터 데이터베이스, JAVA프로그래밍, 자료구조/알고리즘 등과 같은 필수 과정으로 학업을 진행하고 이후 클라이언트/서버 기반기술, 모바일프로그래밍, 응용프로그래밍에 이르는 3가지 선택 심화과정을 통해 독자적 프로젝트 구현능력을 겸비한 현지 적응형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이들 학생은 일본 현지에서 S/W 개발 및 기술영업, 정부처리 등 다방면으로 진출하고 있다. 

또한,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2+2, 3+1과 같은 일본 자매대학으로의 장기 유학프로그램은 물론 7+1 및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중 단기어학연수, 인턴십 등 단기 유학프로그램까지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교수진 및 10여 년 간에 걸친 융합 교육의 선도적인 교육과정을 통한 결과로 지난 2014년 학부 단독으로 연간 10억 규모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I)에 선정되었으며, 2016년 청년해외진출사업 일본IT과정, 2017년 서비스분야 K-Move과정, 종합직(일본 사무직)분야 K-Move과정 선정 등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학생들의 사회진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

일본어창의융합학부 조치영 학부장은 “‘꿈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현실이 된다.’는 기치 아래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게 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우리 학부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