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공회의소(회장 박명진)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체들을 위해 유관 기관 과의 소통의 시간을 잇따라 가지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상의는 13일 오전 김해상의 회의실에서 박명진 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인들과 함께 김준휘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고용환경의 변화에 따른 김해 지역 기업체 대표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김해상의 박 회장은 모두 발언으로 “오늘 행사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경영 최일선에서 애쓰시는 경제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재 김해지역 8000여 기업 중 종업원 30인 이하 소규모 영세기업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자금난,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김해지역의 기업환경을 잘 헤아려 지역 경제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동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휘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경영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경제인들에게 감사인사 드린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적극 안내· 홍보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경제인들은 내·외국인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차별화, 산업재해 신청과 공상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김해상의는 앞으로 기업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경제현안에 대해 관계유관기관 간담회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교류와 소통의 자리 마련해 지역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2일에는 김해상의 정기총회 개최 후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 갑), 김정호 (김해 을)국회의원 초청해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상의회장을 비롯해 상의 임원진과 의원, 지역별 기업체협의회 회장 및 총무, 김해미래경영인클럽(청년CEO 및 경영후계자 모임), 우수회원기업 대표, 기업경영애로 상담센터 자문위원, 고문세무사 등이 참여한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