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53분 38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다.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다.

기상청은 처음에는 이 지진이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난 4.0 규모였던 거로 파악했다가 위치와 규모를 다시 측정해 발표했다.

이날 지진으로 부산과 울산, 경주, 대구 등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울산 지역에는 최대 진도 3, 강원·대구·부산에서는 최대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평소보다 규모가 크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기는 하나 육지와 50㎞ 정도 거리가 있어서 아직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포항은 2017년 11월 15일에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