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안에서 기지개를 펴고있는 돌돌이. 사진=부산시반려동물복지센터 제공)

◆장난꾸러기 ‘돌돌이’
태어난 지 3개월로 추정되는 ‘돌돌이’는 아담한 체구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뿜어냈다. 이 아이는 취재진을 보자마자 위아래로 폴짝폴짝 뛰다 손가락을 향해 달려들었다. 잇몸에서 막 삐져나온 이빨을 자랑하듯 손가락을 연신 물었다 뱉었다 하며 꼬리를 흔들었다.

이렇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돌돌이는 센터에 들어올 당시 눈, 코, 입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고 쇠약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센터에 들어온 돌돌이는 다음 날 바로 쓰러졌다.10일간 입원 치료를 마친 뒤 인큐베이터 속에서 생활하며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았다.

강미란 센터 반려동물관리사는 “단지 작고 예쁜 아이를 찾는다면 돌돌이와 가족이 될 수 없다. 지금은 너무 건강하지만 어린 나이에 아팠던 탓에 앞으로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또 어린아이들은 벽지나 가구를 이빨로 뜯기도 한다. 이런 부분들을 모두 감수할 수 있는 새 가족을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돌돌이 프로필
나이 : 3개월(추정), 품종 : 믹스, 성별 : 수컷, 성격 및 특징 : 얌전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장난을 좋아함

무료 입양 문의 : 부산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051)853-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