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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찾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원전 해체산업 지원안 내년 상반기 발표”

신고리4·5·6호기 등 각각 찾아…안전상황 점검·주민들과 간담회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12-03 20:05:5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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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원전 정책 추진의지 재차 강조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3일 고리 원전을 처음으로 방문해 원전 해체 산업과 관련한 종합 지원 대책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만의 탈원전 정책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후 “한국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기자, 담당 부처 장관이 직접 나서 지역 주민을 설득하고 탈원전 정책의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윤모(오른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성 장관은 이날 고리 원전 1호기와 신고리5·6호기, 신고리4호기를 각각 방문해 현장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지역의 주민과 간담회를 했다. 성 장관이 고리 원전을 방문한 것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성 장관은 지난해 6월 영구 정지된 국내 최초의 해체 원전인 고리 1호기 현장에서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원전 해체’ 분야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원전 해체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이 전략에는 ▷국내 원전별 해체 로드맵 ▷원전 해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대책 ▷관련 인력 양성 방안 ▷전문기업 육성 대책이 담긴다.

성 장관의 이날 방문은 애초 예정되지 않고 갑자기 이뤄진 것이다. 지난달 30일까지 장관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지난 2일 오후가 돼서야 문자를 통해 출입 기자단에 공지됐다. 이 때문에 에너지 업계 안팎에서는 성 장관의 갑작스러운 방문이 국내에서 ‘탈원전 국민투표 실시’ 주장이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본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속도전’과 관련해 고리1호기가 있는 부산 기장군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성 장관은 이날 신고리5·6호기 건설 현장에서 협력사 및 지역 주민과 30분가량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원전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인력 진출의 경로를 다양화하는 등 에너지 전환 후속 조처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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