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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질병과 싸운 한살배기 새 삶 찾아

온종합병원·그린닥터스, 무료로 구순구개열 수술

  • 국제신문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8-11-23 20:20:2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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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학대 속에 구순구개열(입술갈림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방치되던 한 살배기 아기가 부산의 한 병원과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았다. 

부산 온종합병원과 국제구호단체 그린닥터스는 지난 21일 A(1·사진) 군의 구순구개열 1차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A 군은 지난해 태어날 때부터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진 구순구개열을 앓았다. 하지만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빠는 A 군과 누나 2명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돼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한 아동복지시설에 맡겨진 A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온종합병원과 그린닥터스는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또 수술 다음 날인 22일이 아기의 첫 번째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돌잔치를 열어 축하했다. 

병원은 이번 1차 수술을 시작으로 A 군이 성인이 될 때까지 모두 5차례의 수술을 책임지기로 했다. 온종합병원 정근 원장은 그린닥터스의 ‘양부모 맺기’ 캠페인에 참여해 A 군의 양부모가 되어 정기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라 수술 지원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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