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714억 원으로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올해 예산보다 1174억 원(9.9%) 증액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산업 및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지원에 359억 원(2.78%)을 배당했으며 사회복지보건 5081억 원(39.5%), 수송 및 교통 1192억 원(9.25%), 일반공공행정에 906억 원(7.03%)을 각각 편성했다.

또 문화 및 관광 845억 원(6.56%), 농림해양수산 768억 원(5.96%), 환경보호 752억 원(5.84%), 국토 및 지역개발 695억 원(5.39%), 교육 부문 467억 원(3.63%)을 배정했다.

시는 ‘일자리 경제도시 건설’을 내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산업분야 지원 예산 359억 원 중 158억 원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과 공공일자리 사업에 투입된다.

공공 일자리 창출 예산은 ▷청년 뉴딜 일자리 6억 원 ▷공공근로사업 14억 원 ▷지역사회링크사업 4억 원 ▷노인 일자리 91억 원 ▷장애인 일자리 7억 원 등으로 나뉜다.

또, 청년자립 지원과 사회적경제 지원에는 각각 43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한다. 이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사업에 49억 원,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에 10억 원 등을 배정했다.

가야문화 확산과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 발맞춰 봉황동유적 확대 정비에 100억 원, 예안리고분 정비 30억 원을 들인다. 경남컨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에 58억 원, 문화특화도시 조성에 8억 원을 투자한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에 복지와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는 등 서민 생활 안정과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