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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역사속 ‘도자기 황금벨트’ 모습 드러낼까

상동면 백자 가마터 발견 계기…市, 2~3년간 대대적 발굴계획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10-31 19:53:2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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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척산·신어산 주변 계곡 따라
- 7기 가마터 존재했을 가능성

- 과거 생림면서도 두 차례 발굴
- 전국 도자기 본고장 급부상

경남 김해에서 최근 도자기 가마터가 잇따라 발굴되면서 김해의 북쪽 계곡을 따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황금 벨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가 발굴에 성공하면 김해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자기 본고장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김해시는 최근 상동면 백자 가마터 발굴(국제신문 지난달 26일 자 9면 보도)을 계기로 내년부터 2~3년간 일명 ‘도자기 계곡’ 발굴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2007년 한국문물연구원의 도자기 지표조사를 토대로 발굴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문물연구원은 김해시의 북쪽인 장척산, 신어산 주변 계곡을 따라 7기의 가마터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발굴에 모두 성공하면 ‘도자기 황금맥’이 탄생하는 셈이다.

발굴의 역사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생림면에서 청자 가마터가 발굴된 데 이어, 2016년에는 같은 면에서 분청자기 가마, 최근에는 주변 상동면에서 백자 가마가 잇따라 확인됐다. 가마 종류도 다양해 동일 지역에서 청자, 분청자기, 백자가 모두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4기는 모두 백자 가마터일 가능성이 높다. 3기는 대동면 일대이며, 1기는 생림면 일대다.

이 추세면 수년 내 김해가 국내 가장 중요한 도자기 생산지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김재홍 조사팀장은 “전남 해남지역의 동일지역에서 청자 가마 밀집지역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김해처럼 모든 도자기 가마가 나오기는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를 도자기 본고장으로 만드는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향후 분청도자기 축제를 경기 이천 도자기 축제를 능가하는 행사로 만들고, 도예촌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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