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에서 공용 화장실부터 도서관, 산후조리원, 복지관까지 우리 동네 곳곳을 소개한 생활지도가 보급됐다.
동래구는 사회적 약자와 주민을 위한 맞춤형 생활지도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도는 주순희(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래구가 고안하면서 시작됐다. 우리 동네 생활지도는 동래구 행정지도에 각종 편의시설을 표시한 지도다. 이번 지도는 ㈜대원지리정보가 기술적인 부분을 도와주면서 만들어졌다.
지도는 동래구 내 생활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았다. 가령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산후조리원 병원 어린이집 도서관의 위치를,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병원 약국 등의 시설 위치를 표시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전화번호까지 기입해 정보 전달에 충실했다. 사회적 약자만을 위한 시설만 표시된 건 아니다. 공용화장실 위치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반인의 관심도 높였다. 이 지도는 동래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생활지도의 의도는 좋지만,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온라인으로만 지도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겐 무용지물이다. 또 이 지도를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 확대하면 화면이 깨져 보이면서 사실상 정보 제공이 안 되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예산을 받아 종이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는 동래구 전체 생활지도이지만 동별로 생활지도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부산 동래구에서 제작한 우리동네 생활지도. 동래구 주순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
| 부산 동래구에서 제작한 우리동네 생활지도. 동래구 주순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
| 부산 동래구에서 제작한 우리동네 생활지도. 동래구 주순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