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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새롭게 도약하는 BIFF 되길

국제신문 지난 2일 자 27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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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10-08 18:52:37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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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제 정상화의 원년’이라는 점에서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상영을 둘러싼 부산시와 BIFF 간 마찰, 그에 따른 영화 단체들의 참가 보이콧, 영화계 반발 등 오랜 진통을 끝내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무대이다.

BIFF 정상화는 지난 1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이 복귀해 공석 중이던 이사장·집행위원장에 각각 선임되면서 물꼬가 트였다. ‘다이빙벨’ 상영으로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며 이 이사장의 복귀를 BIFF 보이콧 철회의 핵심 조건으로 내세웠던 영화계 요구가 결국 수용된 것이다. 여기에다 오 시장이 새 시장에 당선된 이후 BIFF의 독립성 보장, 재정·행정 지원 등을 약속하며 관계 정상화와 영화계 설득에 적극 나섰던 것도 화합의 토대가 됐다.

그런 만큼 이번 BIFF는 새로운 시작이자 출발점이다. 그 방향은 예전의 명성을 되살리고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재도약하는 것이다.

지난해 영화제 기간에는 전체 관객 수가 19만2991명으로 전년의 16만5149명보다 17% 증가해 그나마 위안이 됐지만, 2015년(22만7377명)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쳤다. 그 점에서 올해 행사는 BIFF의 완전한 정상화를 가늠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BIFF가 성년을 넘어 오늘에 이른 것은 영화인뿐 아니라 영화제를 성원하고 찾아준 시민·관객 덕분이다. 이들이 외면해서는 영화제가 존재하기 어렵다. 따라서 영화제 측이 올해 행사기간에 시민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영화관람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BIFF의 효과가 지역 영화관련 산업 발전과 관광 활성화 등으로도 파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완벽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둥근 옥처럼 흠잡을 데가 없이 훌륭한 상태를 말하며, ‘완벽을 기한다’고 하면 훌륭한 물건을 감쪽같이 원상으로 돌이킨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완벽’이라는 뜻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옛날 중국 전국시대에 조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의 혜문왕은 아주 희한하고 값진 반지 모양의 구슬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이웃의 강한 나라인 진나라의 소양왕은 그 구슬이 탐나 조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구슬과 15개의 성과 바꿀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조나라의 혜문왕은 중신들과 의논한 끝에 ‘인상여’라는 지혜와 용기가 뛰어난 사람을 진나라에 사신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신으로 진나라에 간 인상여가 구슬을 임금께 바쳤지만 그는 성을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인상여는 “폐하, 그 구슬에는 한 군데 조그마한 흠이 있으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라고 구슬을 도로 받아든 순간 커다란 기둥 옆으로 가서 왕을 노려보며 “폐하께서는 약속하신바 15성을 내놓을 기미가 없으시니 소인의 머리통과 함께 이 구슬을 기둥에다 깨뜨려 버리겠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진나라의 왕은 허둥지둥 약속을 이행하겠노라고 하였으나, 진심이 아님을 알아챈 인상여는 구슬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하인을 변장시켜 그 구슬을 고국인 조나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이야기처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혜와 용기만 있다면 완벽하게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힘든 길을 걸어온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제 완벽한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그 문제를 찾아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부산시민에게 어떤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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