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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잇달아 교사 성희롱 발언 폭로…서울, 광주에 이어 대전에서도 ‘스쿨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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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 교사 성희롱을 규탄하는 ‘미투(ME TOO)’ 대자보와 고발 메모지들이 붙어있다. 국제신문 DB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성희롱과 성차별 발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A여고 공론화 제보정리’ 페이지에 올라온 주장에 따르면 약 12명의 교사가 ‘스쿨 미투’의 가해자가 된다. 그중 가장 언급이 많이 된 교사 B 씨는 수업시간에 “○○동을 지나다니는 여자들을 성폭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해당 교사가 “미투가 무서워서 학생들 때리는 것도 못 하겠다. 너무 깐깐하다”는 등 미투를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고 제보했다.

또 다른 교사 C 씨는 “가슴은 만지면 커진다”며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부탁하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외에도 다른 교사들이 “여자가 납치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짧은 바지”라거나 “3학년은 퇴물이다”는 등 희롱·성차별적 발언을 했거나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 내용을 인지한 이후 많이 언급된 교사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관련된 교사 12명이 전교생을 상대로 사과했다”며 “오늘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한 뒤 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을 징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부터 학생들이 SNS를 통해 교사들의 성희롱 등을 폭로하는 ‘스쿨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양은비 인턴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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