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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일부터 대규모 방사능 방재 훈련…7000여명 실제 대피도

해운대·금정구·기장군 일대, 버스 타고 체육관 집결 등 훈련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09-10 21:53:5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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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용 사이렌·경보방송 주의

‘영화 ‘판도라’가 현실화한다면…’. 고리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비상사태를 가정한 대규모 방사능 방재훈련이 시민 7000여 명이 참여해 열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1시부터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해운대구와 금정구, 기장군, 아시아드보조경기장 및 강서체육공원을 중심으로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2018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할하는 시장·도지사 등은 방사능 방재훈련을 2년에 한 번 이상 시행해야 한다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7회째를 맞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시민과 함께 대피하는 훈련도 한다.

구·군과 부산경찰청 등 66개 관련 기관과 고리원전 주변 주민 및 학생 2700명 등 모두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비상훈련이다. 동원되는 버스만 100대가 넘고 선박(30명 수용 가능한 어업지도선)과 열차도 가동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방사능 방재훈련은 기장 고리원전 4호기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된다. 오는 13일 오전 10시 기장군 장안고 등 7개교, 29개 마을주민 1600여 명이 버스를 나눠 타고 이재민구호 거점센터인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한다. 해운대구와 금정구 주민 및 학생은 또 다른 이재민센터인 강서체육공원에 결집한다. 이재민센터 2개소에 모인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검사를 시행하고, 이재민 등록을 완료한 뒤 급식과 응급의료를 시행한다. 또한 기상청 고정익항공기가 투입되는 등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방사능을 탐지하는 작업도 벌인다.

부산시 최대경 시민안전혁신실장은 “훈련기간 비상경보 전파를 위해 사이렌과 경보방송(13일 오전 9시50분)을 실시하니 시민들은 놀라지 말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이재민 구호센터로 많은 사람과 차량, 장비, 물자가 이동하므로 교통에 불편을 드릴 수 있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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