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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좁고 정체 심한 부산, 오토바이 119구급대 출동

소방본부 응급처치용 3대 도입…부산진·해운대·금정구 시범운영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18-09-09 19:04:0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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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안전본부가 골목길이 좁고 상습 정체 구간이 많은 부산에서 더욱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를 위해 오토바이 구급대(사진)를 운영한다.
   
지난 5일 오후 4시59분 부산진구 자택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소방 상황실로 접수됐다. A 씨는 호흡도 하지 못하는 다급한 상황. 부전 119안전센터 소속 오토바이 구급대가 오후 5시2분 출동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신속한 심장 제세동과 심폐소생술(CPR)에 A 씨는 호흡을 회복했고, 뒤이어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빠른 대처는 소방본부가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한 ‘오토바이 119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가능했다. 소방본부는 3000만 원을 들여 300cc 오토바이 3대를 부산진·해운대·금정구 소재 구급센터에 배치했다. 센터별로 2개월간 교육을 이수한 소방대원 9명이 교대로 돌아가며 운행한다.

오토바이 구급대는 원칙적으로 심정지 신고를 비롯해 신속한 초기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출동한다. 센터에 소속된 소방대원들은 출동 시 3인 1조로 움직이는데, 오토바이가 현장으로 달려가면 나머지 2명이 구급차를 몰고 뒤따라 응급 처치를 마친 환자에게 추가 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시범 운영 기간 출동 실적은 13건이다.
오토바이 구급대 운영의 필요성은 소방 내부에서 제기됐다. 부산은 산복도로와 좁은 골목이 많은 데다 특히 불법주차와 상습 정체 등 문제로 지난해 소방의 구급차 5분 현장 도착률은 50.4%(11만989건 중 5만5896건)였다. 구급차에 비해 기동성이 높은 오토바이를 현장에 투입해 응급 처치가 시작되는 시간을 앞당긴다는 취지다.

현재 이 같은 제도를 실제 운영하는 곳은 서울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서울에서는 2010년 시작돼 현재 22개 소방서 60여 명이 오토바이 구급대 전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의대 류상일(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이는 일본과 유럽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다”며 “부산 여건에 맞는 오토바이 119 구급대를 확대 운영하면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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