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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성추행 이윤택, 검찰 징역 7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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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09-07 19:42:3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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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윤택(66·사진)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씨의 결심 공판에서 “극단 내에서 왕처럼 군림하면서 수십 차례 여배우들을 성추행했음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신상정보 공개와 보호관찰 명령 등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체육인들이 하는 안마 방법이라고 주장하는데, 대체 어디에서 사타구니 부분을 안마시키는 것이 통용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의 변호인도 “피해자들은 열정을 모두 바친 연희단거리패의 수장인 피고인으로부터 평생 지우지 못할 엄청난 피해를 봤고 지금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피고인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최후진술에서 “완성도 높은 연극을 만들려는 열정으로 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과욕이 빚은 불찰이 있었다.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제 과욕의 연기 지도에 상처 입은 피해자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전 감독은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5명을 2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감독에 대한 선고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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