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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서부일반산단 → 융·복합발전단지로 전환

경기불황에 진척 안 보이자 신재생 에너지산업 유치 선회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9-05 19:39:5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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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 범군민유치위 결성키로

경남 합천군이 제조업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했던 경남 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경제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융·복합발전단지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합천군은 삼가면 쌍백면 일대 336만9073㎡(약 100만 평)의 서부 일반산단에 천연가스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 설비 같은 청정에너지 발전단지를 유치키로 하고 한국남부발전, 가스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발전단지는 모두 1조5000여억 원(도비 300억, 군비 300억, 민자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시간당 최대 500㎿ 용량인 천연가스복합발전설비와 200㎿급 태양광 전기시설, 80㎿급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갖춰 2025년 문을 열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인근에 합천댐이 위치해 1500t의 냉각수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고, 생산된 전력은 1㎞ 떨어진 지점의 송전탑을 이용해서 대구 경북 등지로 전송하는 데 유리해 남부발전이 특히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최근 의회에 업무보고 형식으로 발전단지 유치 계획을 설명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발전단지 범군민 유치위원회(가칭)’를 결성해 청와대와 국회, 정부, 한전 등에 청원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발전소 측이 넓은 면적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해 서부산단에 발전단지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산단이 가동되면 서부 내륙지역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한 서부산단 조성 사업을 위해 2017년 3월 합천군과 경남개발공사, 경남은행, 부산 강서산업단지㈜가 모두 10억 원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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