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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명 시민손에…표본 150명이 다수결로 결정

동래~서면 구간 공사재개 여부, 지역 성별 고려 2500명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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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09-05 19:05:3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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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명 압축 후 시민참여단 구성
- TV토론회·합숙 통해 내달 6일 결론

부산 동래 내성~서면교차로 구간 등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 재개 여부는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 다수결로 결정된다. BRT 운명은 다음 달 6일 결론 난다.

‘부산 BRT 정책 결정을 위한 시민공론화 위원회’는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 방법의 설계 결과를 발표했다. 공론화는 시민여론 형성 단계를 시작으로 시민참여단 구성, 학습·숙의 단계를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성’ 있는 표본으로 구성된 시민이 ‘숙의 과정’을 거쳐 ‘소통’된 결론을 낸다는 것이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최종 현장투표에서 단 한 표라도 많은 의견이 있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공론화위는 지난 1개월간 7회에 걸친 회의 및 부산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론화 과정은 시민 여론조사로부터 시작된다.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한 2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여론조사에서는 찬반 및 유보 의견을 수집하고, 시민참여단 참석 여부를 묻는다. 참석 의사를 밝힌 시민 중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해 150명 규모의 시민참여단을 만든다. 찬성과 반대, 유보의 입장을 밝힌 시민이 각각 50명(3분의 1)으로 동일 비율로 구성된다. 또한 평소 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의 종류에 따라 대중교통 75명, 택시·자가 승용차 등 75명의 동일 비율로 꾸린다.

이렇게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과 2회에 걸친 TV토론회(오는 9일 부산MBC 오전 8시와 30일 KNN 오전 8시 방송), 찬반 자료집을 통한 사전학습 과정, 1박2일 동안 숙의 과정을 거쳐 BRT 계속 추진 여부에 관한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 시에 장기적인 부산 교통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론화위가 시민참여단이 내린 결론을 시에 제출하면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민이 내린 결론을 수렴해 방침을 발표한다.

오문범 BRT 공론화위원장은 “BRT는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업이지만 시민이 개별 이해관계를 떠나 부산에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집단지성을 믿어보자”고 말했다.
현재 BRT는 동래 내성교차로~해운대 운촌삼거리(8.7㎞) 구간이 완전 개통했으며, 지난 6월 20일부터 동래~서면(5.9㎞)과 운촌삼거리~중동 지하차도(1.7㎞) 구간 공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공사 중단이 결정나더라도 이미 개통한 동래~해운대 BRT 구간은 계속 운영한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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