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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예술단 정상화되나

단원 대규모 해고 사태 이후 3년간 한차례도 공연 못 해…시, 신임 지휘자 모집 공고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  |  입력 : 2018-08-29 19:52:54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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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장기간 파행을 겪고있는 진주시립예술단의 정상화를 위해 지휘자 공모에 나선다. 시로부터 매달 8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데도 최근 3년간 단 한 차례의 공연을 하지 않아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시립예술단 내 진주국악관현악단과 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3~7일 원서 접수에 이어 서류 심사와 대면 면접 등을 거쳐 28일께 지휘자를 최종 선정한다. 비상임인 지휘자는 주 3일 근무에 연봉 3600만 원, 2년 근무 조건이다.

시는 지휘자가 선정되면 오는 연말께 첫 정기공연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휘자의 장기 부재로 3년간 공연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시스템도 문제가 있어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시립예술단 단원 91명 중 상임 근무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시립예술단 A 씨는 “예술단이 정상화되려면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받는 비상임 근무자들이다 보니 연습시간이 끝나면 생계를 위해 학교나 유치원 등에 강의하러 간다”며 “생활이 보장되면 더 원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립예술단의 파행 운영은 2015년 시가 비상임인 시립예술단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주 5회, 하루 2시간 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촉발됐다. 단원들은 원래 주 3회, 하루 3시간 근무했다. 이에 단원들은 반발했고 시는 수당 부당 수급과 공연 및 연습 거부를 이유로 국악관현악단원 43명 중 20여 명을 해고해 논란을 빚었다. 지휘자도 진주 시청으로부터 불법 구조조정 중단과 악단 정상화 약속을 받은 후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자진 사퇴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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