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AG 남북단일팀 첫 메달의 감격

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19면 참고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27 19:17:09
  •  |  본지 20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이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962년 이후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18회 대회에는 45개국 1만1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대회 모토 아래 40개 종목 465개 세부 경기에서 조국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기량을 겨룬다. 남·북한 선수단도 여태까지 흘려온 땀과 노력의 결과가 금빛 물결을 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대한민국의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과 AG 사상 첫 남북단일팀 메달 획득 여부이다. 우선 브리지게임을 제외한 39개 종목에 96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다. 최대 걸림돌은 일본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주요 종목에서 치열한 한일전이 예상된다.

이에 못지않게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은 국제 종합대회 사상 두 번째이자 AG사상 최초인 남북단일팀 ‘코리아’의 선전 여부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 대회에는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 단일팀이 출전했다. 그 중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지난 26일 열린 드래곤보트(용선) 500m 결선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사상 남북이 힘을 합쳐 만든 첫 금메달로, 시상식에서 아리랑이 울려 펴진 것도 처음이었다.

‘코리아’는 지난 25일에도 여자 용선 결선 200m 경기에서 3위(56초851)로 결승선을 통과해 첫 메달을 수확했으며, 4년 전 인천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농구도 기대해볼 만하다.

물론 메달에 실패하더라도 응원과 박수를 아낄 이유는 없다. 스포츠 제전 참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영광과 찬사가 주어지는 것이며 남북한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한 까닭이다. 아울러 단일팀을 포함한 남북한 선수 모두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후회하지 않을 선전을 펼치길 기원한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바다 속 한 구석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이루고 살고 있었습니다. 모두 빨강 고기였는데 한 마리만이 검정 고기였습니다. 그 고기는 헤엄이 무척 빨라 이름도 ‘으뜸 헤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물고기떼는 굶주린 다랭이의 공격을 받아 모두 잡아먹히고 으뜸 헤엄이만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워낙 경이로운 것이 많은 깊은 바다 속으로 가서 여기저기 헤엄치는 사이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바위 뒤에 숨어 사는 작은 물고기 떼를 보았습니다. 잡아먹힌 옛 친구들과 같은 무리였습니다. 그는 기뻐서 같이 나가서 세상 구경을 가자고 했지만 빨강 물고기들은 잡아먹힐 것이 두려워 모두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렇다고 평생을 웅크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 으뜸 헤엄이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윽고 그가 소리쳤습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우리가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 모양을 이루어 함께 헤엄을 치는 거야.”

그는 빨강 물고기들에게 바짝 붙어 헤엄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이제 그들이 거대한 한 마리 물고기 모양을 이루어 헤엄칠 수 있게 되자 으뜸 헤엄이는 말했습니다. “내가 눈 역할을 할게.” 이리하여 그들은 시원한 아침 물속에서, 또한 낮의 햇살 아래서 헤엄을 치며 큰 다랭이 등을 쫓을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경쟁에서 이기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경쟁에서 팀원들의 협력, 창의적 리더는 필수조건일 것입니다. 이번 아시아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관람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써 봅시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새 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신재범 하동군의회 의장
지금 법원에선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 법정구속
교단일기 [전체보기]
선생노릇의 무게
의사·변호사 말고 아무 꿈이나 괜찮아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또 메르스…검역망 다시 살펴야
합리적인 병역특례 정비 필요
뉴스 분석 [전체보기]
민생 발목 잡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0% 붕괴
“트럼프 임기내 비핵화” 불씨 지핀 북한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안동 하회마을서 줄불놀이 체험 外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세레스와 시리얼 : 먹거리의 신
다이아나와 딜라일라: 사냥의 여신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주부가 유흥주점 출입? 신용카드 사용에 꼬리잡혀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돈·물건 대신 사람이 우선인 ‘착한 경제조직’
33년간 상봉 21차례…만남·이별 반복의 역사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선선한 가을밤 문제집 덮고 온가족 문화공연을
모둠 규칙 만들기와 공론화 과정 비슷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반송 Blank 플랫폼?…지자체 앞다퉈 외계어로 이름짓기
차기시장 내달 입주…관치유물로 폐지 목소리도
이슈 분석 [전체보기]
부산시장 진흙탕 선거전…정책 소용없다? 벌써 네거티브 난타전
‘강성권(민주 사상구청장 후보) 파동’ 與 더 커진 낙동벨트 균열
이슈 추적 [전체보기]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가덕신공항 동의한 적 없다
지역 경제수장에게 듣는다 [전체보기]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
통영상의 이상석 회장
취재 다이어리 [전체보기]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농업 분야부터 /박동필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잘 견뎌줘 고마워
젖병 등대의 응원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