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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협상 불성실”…캠코 고객센터 상담사 파업

직접 아닌 자회사 고용에 반발, 27·28일 진행… 집회도 예고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8-26 19:25:5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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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이틀간 전화기를 놓는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 소속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고객센터 상담노동자들은 27일과 28일 양일간 파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27일 오후 2시께 부산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내 캠코 본사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동자들은 정부의 저소득층 신용 회복과 부동산 공매 등 업무에 관한 민원인의 상담을 맡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고객센터 운영회사인 효성ITX 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원청사인 캠코 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지 않아 마찰을 빚었다. 캠코는 자사 노조의 경우 근무시간 중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고 있으나 고객센터 노동자의 경우 근무시간 중 노조 활동을 반대했다. 이 때문에 노동조합과 캠코 고객센터 운영회사인 효성 ITX 측의 노사 교섭도 퇴근 후 오후 8시에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노동조합은 캠코가 고객센터 운영에 관해 책임은 하청사에 넘기고 상담사 평가 및 인원 조정 등 권한만 행사하는 비정규직 고용의 전형적인 문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정규직 전환 기조에 따라 캠코도 정규직 전환 논의를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꾸렸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본사 소속이 아닌 자회사 형태의 고객센터를 운영하겠다는 캠코의 계획에 반대해 파업을 결정했다. 노동조합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8%의 찬성을 기록해 파업을 결의했다. 김미영 캠코 고객센터 분회장은 “현재 이틀간 파업이 예정됐지만 캠코 측이 불성실한 협상 태도로 일관하면 추가적인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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