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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유등축제 무료화 아니었어?…부교 통행료 되레 인상

기존 편도 1000원 받아오다 입장료 없애며 2000원으로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8-08-22 19:40:2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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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기만” 불만 목소리 나와

경남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올해부터 무료화하는 대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남강을 가로질러 설치하는 3개소의 부교에 편도 2000원씩의 통행료를 받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3년간 유료화 당시 없었던 부교 통행료를 받기로 한 것은 무늬만 무료화라고 반발하고 있다.
   
진주성과 남강유등축제 주 무대를 연결하는 부교. 남강을 가로질러 설치되는 부교 통행료가 올해부터 편도 2000원으로 결정돼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진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에서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10월 1~14일) 동안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 이용 시 편도 2000원을 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부교의 너비는 4~5m였지만 올해부턴 안전 통행을 위해 너비를 5~6m로 넓힌다고 덧붙였다.

남강유등축제장 부교는 진주교와 천수교 사이에 3개가 임시로 설치된다. 진주성과 강 건너 주 무대를 모두 보려면 부교를 반드시 건너야 한다. 2014년까지는 매년 50만 명 정도가 이용해 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당시 통행료는 편도 1000원이었다. 2015년부터 3년간 입장료를 받으면서 부교 통행료가 입장료에 포함돼 부교를 무료로 이용했다.

시민 박모(61) 씨는 “축제를 무료로 하겠다고 시장이 공약해놓고 입장료만 무료로 하고 부교 통행료를 배로 올려 받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정모(여·46) 씨는 “외지인에게는 2000원을 받고 지역민에게는 1000원을 받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며 “만약 부교를 왕복하면 4000원이고, 3개 부교를 모두 건너 원래 자리로 돌아오려면 6000원이나 든다. 입장료 무료화가 의미가 없다”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 재정 확보와 관람객들의 통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교의 폭을 넓히면서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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