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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23일 한반도 관통…새벽부터 강풍·폭우

강도 ‘강’·중형급 유지, 전국 24시간 비상체제

  • 국제신문
  • 조민희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8-08-22 19:34:18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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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항공기 85편 결항
- 내일 오후 동해로 빠질듯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22일 우리나라에 근접함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22일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가 중장비를 동원해 해운대해수욕장의 해변라디오 구조물을 옮기고 있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솔릭’이 제주도 서귀포 남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을 유지하고 있는 ‘솔릭’은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져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서해남부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여 23일 늦은 밤 서해 중부에 상륙하며 24일 새벽 수도권을 통과한 뒤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면서 22일 오후부터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기 85편이 태풍 영향을 우려해 운항을 취소하고 결항 조처됐다. 부산에도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무더위 속에서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7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경남 내륙지역에는 이날 밤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m, 그 밖의 지역에서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유리창 가로수 등 제반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지에는 시간당 50㎜의 강한 비와 함께 24일 새벽까지 누적강수량 400㎜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24일 예상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서부지역 제외) 30~80㎜, 경남서부 100~250㎜, 지리산 부근 400㎜이다. 또 24일 아침까지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부울경과 남해안에 태풍주의보·경보를 발효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해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예방대책을 다시 살피는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영도구 절영로 복구사업장 등 재해우려지역을 점검했다. 부산시교육청도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등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휴업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학부모에게 이를 신속하게 안내하도록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조민희 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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