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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우리집이 반지하로 전락하다니 … ”

양산 삼계교 2m 높여 재가설…주변 1층, 도로보다 낮아져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08-20 21:12:0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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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빗물 유입 등 피해” 원성

경남 양산시 상북면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삼계교의 재가설에 따른 국도 노면 높이기 공사로 인해 맞은편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는 기상 이변으로 홍수가 자주 발생하자 교량을 의무적으로 높이도록 하는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상북면 석계리 H아파트(199가구) 입주민들은 20일 양산시청에서 김일권 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양산시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경남도는 2016년 태풍 ‘차바’로 파손된 이곳 삼계교를 철거하고 재가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추석 이전에 개통할 예정이다.

문제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0년 홍수 빈도를 고려해 새 교량을 종전보다 2m 높여 가설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접속도로인 부산~울산 35호 국도 또한 새 교량에 맞춰 노면을 높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 1층이 도로보다 낮아져 재산 가치 하락은 물론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 소음·먼지 등 피해 등이 우려된다.

특히 아파트가 도로보다 낮아 비가 조금만 와도 노상의 빗물과 먼지 등 오염물질이 아파트로 들어오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입주민들은 재산가치 하락에 따른 보상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입주민은 “교량 준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경남도와 양산시 등 당국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후 “교량 재가설로 향후 교통량도 더욱 늘어나 이에 따른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도 가중되는 등 적지 않은 문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와 도로 사이 옹벽을 일정 부분 높이고 방음벽 교체를 검토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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