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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흰여울마을 도로, 50일만에 복구

영도 절영로 1.75㎞ 구간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8-08-16 19:13:11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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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전담한 협성종합건업
- 설계 동시진행 … 기간 단축

폭우로 옹벽이 무너져 일대 도로가 통제됐던 부산 영도구 절영로가 오는 20일 개통한다. 수개월 동안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영도구와 지역 건설사가 신속히 나서면서 50여 일 만에 복구가 이뤄졌다.
   
폭우로 침하됐다가 오는 20일 개통하는 부산 영도구 절영로.
영도구는 지난 6월 28일 내린 폭우로 침하됐던 절영로 1.75㎞ 구간을 오는 20일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영도구 이송로 삼거리에서 75광장까지 1.75㎞ 구간으로, 집중호우로 가로 20m·세로 10m 규모의 옹벽이 무너지며 도로 침하까지 일어난 곳이다.

영도구는 주민 안전을 고려해 교통을 통제했지만 차량으로는 30~40분 거리를 우회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수백 m를 돌아가야 해 주민의 민원이 빗발치기도 했다.

영도구는 지난달 부산시로부터 3억5000만 원의 재난지원기금을 지원받아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하지만 침하가 쉬운 풍화토 지반이어서 시공사와 공법을 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 과정에서 공사가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영도구와 지역 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은 주민 민원을 고려해 폭염에도 주말과 야간에 작업을 이어갔으며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위해 매일 갱신돼 나오는 설계도에 따라 인원과 장비, 자재를 투입해야 했다.
협성종합건업 관계자는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언덕이라는 지역적인 특성과 폭염에 겪어야 할 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하는 등 공기를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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